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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성 롤링힐스 호텔. 온전히 아이를 위한 호텔.

bon voyage_아이와 여행하기

by 주머니_ 2019. 9. 11. 23:1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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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롤링힐스호텔

#아이와가기좋은호텔

 

 

정말 갑자기 떠났다.

당일 호텔 예약을 하고

짐을 30분동안 급하게 싸는 동안

저 아이는 계속 저러고.

오전에 병원 잠깐 갔다왔는데

집 주차장 들어오는걸 눈치채더니 그때부터 계속 운다.

놀고 싶다고 수영하고싶다고.(뜬금없다 진짜)

수영 1도 안좋아하면서.

 

점심먹으면서도 멍.

우리가 도대체 왜 이곳에 갑자기 왜.

그래도 맥주는 꿀맛!

 

단츄의 올리브 치아바타 애정빵.

시작이 좋다고 의미부여.

(올리브가 징그러울 정도로 박혀있는 치아바타 만들고 싶다)

 

식당 테이블에 기본 세팅이 아기의자 1개 포함.

인상깊다.

이 호텔은 이걸로 먹고 사는거니까.

오히려 아이 없는 집을 발견하지 못했을 정도.

 

너도 신나고 사실 나도 신났었네.

내 포즈가 너무 웃겨서 추하지만 포스팅.

 

자 그래.

너가 하고싶다고 울던 수영.

튜브에 태우니 발 동동 뜨는게 싫다고 울면서

그떄부터 아빠는 얕은 풀에서 쭈구리 자세로 육아노동.

놓치지 않을꺼야.

아빠랑 튜브 둘다....

그와중에 수영모 짱귀엽네.

안가져갔다면 카운터에서 대여해준다.

 

언니 됐으니 오락실도 좀 해주시고.

 

밤마실 공기도 너무 좋아서

신나게 같이 10시까지 놀고

같이 뻗어버렸다

새벽에 화장실에서 바퀴벌레(인줄 알았으나 하늘소별레) 나와서 난리 피우긴했지만.

 

비누방울. 놀이터. 잔디밭.

몇번을 반복해서 나와도 잘 놀았던 이곳.

가격대비 호텔룸은 사실 만족스럽진 않았지만.

이런 부대시설들 때문에 또 갈 것 같기도하다.

아이들 데리고 눈치보지 않아도 되는

그런 애들 천국 호텔.

 

날씨 최고였지.

 

가져간 비누방울은 한통을 다 써버리고.

요즘 저것만 있으면 외출도 든든하다. 

(=혼자 잘논다!)

 

 

 

아빠여 힘을 내어라!

우리에겐 스위트룸 레이트 체크아웃 찬스가 남아있단 말이다!

스위트룸으로 옮기기 전.


 다른 아이들과 만날때 긴장되는 요즘 시기.

나름 지지 않는데. 고집도 좀 보이고.

관찰 일기 쓰고싶을 지경.

 

이 곳도 한 5번은 왔다갔다 한 것 같다.

 



잔디밭도 레이트 체크아웃 덕분에 5번 채움.

 

 

심심해서 스쿼시 신청도 해봄.

(자꾸 스쿼시를 스쿼트라고...)

 

 

 

스쿼시 하고 바로 차타니 딥슬립.

효과 만점이다.

 

 

-

좋은 날씨.

뛰노는 아이.

행복한 웃음 소리까지.

그거면 대만족.

또 가자!!!

 

마지막으로 잔디밭 사진들로 마무리. :)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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